2월 24일 토요일 모알보알 책방에서는 정명섭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어. 생각정원에서 나온 신간 <사춘기를 위한 짧은 소설 쓰기 수업>을 소개하면서 스토리텔링이나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작가님의 비법을 전수하는 시간이었지. 모알보알의 공식적인 첫 책방 행사였기 때문에, 참가자가 얼마나 될지 알사장은 신경이 엄청 쓰였어.(인스타그램 팔로워 수에 안달한 이유를 알겠지?)

어떻게 되었냐고? 작은 책방에 책상과 의자를 이리저리 배치하여 15개의 좌석을 겨우 만들었는데, 그 자리가 꽉 찼으니 이만하면 성공이지?(공간이 작아서 다행이었지!) 대상에 제한을 두면 참가자가 적을까 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모집했는데, 정말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님들이 와주셨어. 알사장 통신 구독자 친구도 와주어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글을 정말 많이 쓰기로 유명하신 작가님은 출판계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나 창작에 필요한 태도와 노하우에 대해 아낌없이 전수해 주셨어. 열띤 강연과 질의응답이 장장 두 시간 반 동안이나 이어졌지.

기회가 될 때마다 책방에서 작은 규모의 행사를 종종 열고 싶어. 두 번째, 세 번째 행사는 아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도 혹시 모알보알에서 열렸으면 하는 강연이나 모임, 만나고 싶은 작가가 있다면 의견 보내 줘.

어린이 독자님들의 질문들이 참 멋지고 또 귀엽지?

2월 3~4주 책방에 새로 들어온 책들을 소개할게. 찾고 있는 책이 책방에 있는지 궁금하거나, 구입할 책을 미리 신청할 친구들은 주문 신청 양식을 이용해 줘.